인스타그램에서 남편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구혜선이 안재현의 이혼 소송 제기에 약 2주 간의 침묵을 깨고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현재까지 일어났던 상황과 근황을 정리해봤습니다.
구혜선이 직접 밝힌 결혼 관계
▼ 지난 8월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하여 이혼을 원하고 있지만, 본인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의 문자 대화를 올렸었습니다. 이후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에게 본인 욕을 한 것에 배신감이 들어 이혼 얘기가 오갔으나 합의된 사항은 아니라며 여전히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쳤죠.
‘폭로 폭주기관차’ 구혜선
▼ 하지만 안재현이 자신에게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했다,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들과 연락을 하여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말과는 달리 구혜선은 안재현을 흠집 내려는 폭로를 계속 이어갑니다. 이에 대해 안재현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버닝썬 사건으로 논란이 되었던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다는 것까지 밝혀지며 여론은 안재현에게 불리해져 갔습니다.
사건의 반전
▼ 그런데 디스패치에서 구혜선과 안재현이 지난 2년간 나눈 문자 내역을 공개하며 급반전이 일어납니다. 구혜선이 안재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려 한 흔적과 우울증에 걸린 안재현에게 폭언을 하고, 밑도 끝도 없이 아파트 명의를 자신의 명의로 돌려달라고 요구한 내용이 드러난 겁니다. 또한 구혜선이 그동안 주장했던 안재현의 여자관계에 대해서도 의심스러운 정황이 없었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구혜선의 폭로에 지쳐가던 대중들은 디스패치 보도 이후 구혜선에게 매우 싸늘해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 디스패치)
오연서, 김슬기에게 튄 불똥
▼ 그러자 구혜선은 반전 카드로 안재현의 외도를 들고 나왔고, 안재현과 함께 드라마 『하자있는 녀석들』을 촬영 중인 여배우 오연서와 김슬기에게 불똥이 튀었습니다. 오연서의 소속사는 구혜선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김슬기 역시 염문설을 부인했죠. 구혜선은 남편이 여배우와 호텔에 함께 있는 사진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과거 『신서유기』에서 언급됐었던 전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으로 의심되는 등 증거에 대한 신빙성이 낮은 상황입니다. 이후 구혜선은 더 이상의 폭로는 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에세이 홍보를 이어가는 등의 행보로 여론은 계속해서 악화됐습니다.
구혜선이 준비한 반격
▼ 2주간 침묵하고 있던 구혜선은 안재현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반격에 나섰습니다. 구혜선 측은 안재현에 대해 반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반소란 쉽게 말해 소송을 당한 피고가 원고를 상대로 ‘맞소송’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가지 변화된 점은 가정을 지키기 위한 소송이 아닌 혼인관계 파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밝히기 위한 소송이라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돈과 명예’를 위한 소송이라는 것이죠. 구혜선은 여전히 귀책사유가 안재현에게 있다며 앞서 주장한 여배우와의 호텔 사진 등을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