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팬들에게 욕먹은 초등학생 유튜버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욕먹은 초등학생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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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키즈 유튜브 채널 ‘간니닌니 다이어리’의 언니 ‘간니’가 한 아이돌 팬덤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아이돌 팬덤은 간니에게 왜 화가 난 것일까요?

간니닌니는 누구?

▼ 유튜브 채널 ‘간니닌니 다이어리’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놀이공원에 놀러가는 등 간니(김가흔·12세)와 닌니(김리흔·8세) 자매의 일상을 다룬 영상을 올리는 채널입니다. 그런데 지난 16일 간니가 많이 울고 있고 그로 인해 영상 제작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앞서 간니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당첨되었다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중 일부가 간니를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고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뭐가 문제였을까?

▼ 10월 말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단독 콘서트는 1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는 자리로 가고 싶은 팬들은 많지만, 콘서트장의 좌석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클럽인 아미(ARMY) 6기를 대상으로 1, 2차 추첨제를 통해 당첨자를 정했습니다. 하지만, 아미 팬클럽 가입은 상시 가능했기 때문에 오랜 팬이 아니어도 팬클럽 가입을 통해 추첨 대상이 될 수 있었고 악성 댓글을 단 팬들은 이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팬들이 악플을 단 이유

▼ 콘서트에 당첨되지 못한 일부 팬들은 오래된 팬들도 못 가는데, 팬이 아닌 사람들도 당첨이 됐다며 억울해했습니다. 팬이 된지 얼마 안 됐는데 당첨이 된 사람들에게 ‘잡덕’, ‘머글’이란 표현을 쓰며 아미밤(방탄소년단 응원봉)은 있는지, 응원법은 아는지 따지면서 콘서트 티켓을 취소하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간니가 당첨 영상을 삭제하자 영상을 삭제했다고 비난을 했고 간니가 찐팬(진짜 팬)이 아니어서 아미밤도 짝퉁으로 샀다는 비난 댓글이 달리자, 간니의 어머니는 정품으로 구입했다는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 또한, 유튜버로 활동 중인 타투이스트 안리나도 과거에 방탄소년단 팬임을 인증한 적도 없는데, 이번 콘서트에 당첨됐다는 이유로 간니와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진짜 팬'이 뭐길래?

▼ 논란의 중심이 됐지만, 간니와 안리나는 잘못한 게 없습니다. 팬클럽 가입을 통해 추첨 대상이 될 자격을 얻었고 운이 좋게 당첨이 되었을 뿐이죠. 진짜 팬과 가짜 팬은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 걸까요? 가짜 팬이 당첨되었다고 욕하는 그들은 방탄소년단의 진짜 팬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당첨이 되지 못해서 속상하겠지만 괜히 생사람 잡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한편, 이런 일부 팬들의 잘못된 행동을 대신해서 사과하고 격려하는 아미들도 있었으며, 간니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복귀를 알렸습니다. 그릇된 팬 문화가 고쳐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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