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콘서트 티켓 환불 논란 정리

중고나라 콘서트 티켓 환불 논란 정리

반응형

인터넷 최대 중고거래 커뮤니티 ‘중고나라’는 이용자가 많고 신원이 보증되지 않은 개인들 간의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기, 진상 등 사건사고가 잦은 편입니다. 그로 인해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중고로운 평화나라’ 등 반어법을 이용한 밈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도 아주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콘서트 티켓 중고 거래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판매자 A는 중고나라에 콘서트 티켓을 정가 그대로인 224,800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고 여기서 구매자 B가 등장합니다. 구매자 B는 개인사정상 티켓 가격을 깎아달라고 하였고 판매자 A가 요청을 받아들여 200,000원에 콘서트 티켓을 양도했습니다.


공연 취소 후 환불을 둘러싼 갈등

▼ 문제는 태풍으로 인해 해당 공연이 취소되면서부터 발생합니다. 구매자 B는 판매자 A에게 티켓 환불을 요청하였고, A는 티켓을 판매하며 받았던 200,000원을 환불해 줬지만, B는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면서 티켓에 관한 모든 권리가 자신에게 있기 때문에 200,000원이 아닌 A가 공연 주최사로부터 환불받은 224,800원을 자신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B는 A에게 추잡하다며 비난을 했고, 불쾌해하는 A에게 자신도 불쾌하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진정한 창조 경제?

▼ 200,000원으로 구매하고 224,800원을 환불 받아야 한다니 이게 무슨 창조 경제인가요? 물론 판매자는 특별히 환불 불가를 고지하지 않았다면 환불을 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 금액인 200,000원이 아닌 정가 224,800원을 요구한다면 이것은 환불이 아닌 일종의 판매 행위가 되기 때문에 A는 환불에 대한 의무가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A는 200,000원만 환불해 주어도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엔 정말 별별 사람들이 다 있죠? 모두 진심으로 평화롭고 안전한 중고거래 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